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더울 때 혀를 내미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요.
다른 이유에서도 혀를 내밉니다.
어떤 이유로 혀를 내밀까요?
1. 기분 좋음, 안심, 행복, 편안함
강아지가 식사를 마치고 나른해지면 몸의 근육이 이완되어 혀가 자연스럽게 빼꼼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을 마치고 나서나 보호자 옆에 누워있을 때 혀를 내민다면 기분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태인 경우 보호자가 강아지를 쓰다듬어주고 예뻐해 준다면
강아지는 더욱 행복할 거예요.
2. 입 속 공간이 부족할 때
단두 종인 퍼그 같은 견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구강에 비해 혀가 클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혀가 삐져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혀가 바깥으로 나와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혀가 마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혀가 말라서 갈라지지 않는지 잘 살펴보고, 붓거나 피가 나면 병원을 가야 합니다.
혀가 마르지 않게 물을 충분히 먹여주고 혀 색깔이 변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3. 체온조절
제일 잘 알고 있는 이유입니다. 바로 체온조절을 위해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헥헥 거리죠.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에만 조금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땀을 흘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혀를 내밀고 헥헥거림으로써 수분을 증발시켜 기화열로 몸을 식히는 것이죠.
강아지가 계속 혀를 내밀고 헥헥거린다면 물을 충분히 주고 휴식을 취하게 해 주세요.
4. 질병
강아지가 아무 이유 없이 혀를 내밀고 있으면 아플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일사병으로 인해 혀를 내밀고 있을 수 있고,
소형견에게 주로 나타나는 심장병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 내에 염증이 생겨 혀를 내밀고 있을 수 있으니 강아지가 별 다른 이유 없이 혀를 내밀고 있다면
전조 증상을 잘 살피고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해야 합니다.
강아지들이 혀를 내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혀로 카밍 시그널을 보낼 수 있을 만큼 혀는 중요한 기관이니 잘 살펴보고
이유를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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